커피, 많이 마셔도 괜찮을까?
커피가 몸에 좋다던데, 많이 마셔도 괜찮지 않을까?
커피 속에는 폴리페놀 성분들이 들어 있는 데, 이러한 성분 때문에 우리는 흔히 커피를 마시면 몸에 항산화 작용을 하고 항염증 작용을 해준다고 많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뭔가 커피를 마시면 몸에 좋아질 것 같아 일부러 많이 마셔야 할 것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 또는 커피를 마셔도 몸에 좋으니 많이 마셔도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최근 우리나라 기능의학에서 연구하신 교수님께서 연구하여 나온 결과가 있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연구한 내용은 바로 커피 마시는 것이 과연 우리 몸의 염증 수치를 낮추거나 항염 효과가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결론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여기서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커피에는 항염 효과가 없다 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커피 효과가 좋다고만 알고 있다면 많이 마시려고 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입니다.
아래 내용을 통하여 커피의 이로운 점과 해로운 점을 잘 알고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행복하게 커피를 마시기를 추천합니다.
<참고 연구내용>
연구는 다음과 같이 이루어졌다.
대상은 남자 759명, 폐경 전 여성 745명, 폐경 후 여성 258명이다.
이 분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고 일단 커피섭취량을 하루에
A그룹은 한 잔 이하, B그룹은 2~4잔, C그룹은 5잔 이상
이렇게 세 분류로 나누어 조사를 한 것이다.
우리 혈중에는 CRP라는 수치가 있는 데
이 수치는 우리 몸 속의 염증을 보여준다.
그래서 만성적인 염증수치를 볼 수 있는 것인데
그렇다면 이 세 그룹의 커피섭취량을 통해
과연 커피를 많이 마신 사람의 염증 수치가 낮아지고
항염 효과가 있는 지에 대해 조사해보았으나 결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또 추가로 음주습관을 추가해서 조사한 결과
음주한 사람에게서는 고위험 음주군이 나왔고
고위험 음주군인 경우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오히려 염증 수치가 더 높아졌으며 고위험 음주군이 아니면
커피를 많이 마시든 적게 마시든 염증 수치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고위험음주군에서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염증 수치가 올라간 것은 커피때문이 아니라
이들의 생활 습관이 좋지 않아 생긴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물론 모든 의학연구들이 그렇듯 상반된 연구들이 한꺼번에 같이 나오므로 한 가지만 가지고 볼 순 없습니다. 커피 안에 있는 폴리페놀이 염증을 낮추는데 도움이 전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커피 속에 있는 카페인이 이로운 점도 있지만 해로운 점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실 커피가 몸에 좋다 라는 연구들도 굉장히 많고 또 한편으로는 커피가 부작용이 있다는 연구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마시는 커피, 어떤 장,단점이 있는 지 확실히 알고 마시는 것이 좋겠죠.
커피의 장점은
1. 커피 속에는 100여 가지의 엄청 많은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어요. 폴리페놀 성분은 항산화 물질인데 항염작용, 항암작용을 해줍니다. 실제로 간암 예방에도 커피의 폴리페놀 성분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내용도 있습니다. 즉, 여러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2. 배변활동에 도움이 됩니다. 커피 속에는 클로로겐산이라는 성분이 있는 데 이 성분이 배변 활동을 도와주어 변비를 예방한다는 것입니다.
3. 커피를 하루 3~5잔 정도 먹은 사람들을 보니 심장병에 대한 위험률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4. 치매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커피의 부작용! 즉 단점과 마시면 좋지 않은 분들의 경우는
1. 커피를 많이 마시면 속이 아픈 사람들이 정말 많은 데 이는 커피 안에 카페인 성분 때문입니다. 증상은 보통 속이 쓰리거나 위산역류가 일어나는 데 카페인이 식도에서 위로 넘어갈 때 괄약근이 있어서 꽉 쪼여주어 위산이 위로 역류하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하는데 카페인 성분이 꽉 쪼여주지 못하게 느슨하게 만들기 때문에 신물이 넘어오는 건데요. 이로 인해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2. 커피를 많이 마시면 심근경색증 발병률이 2배 이상 증가 된다고 하는데 이는 과도한 카페인으로 인해 맥박이 빨라지게 되고 심장이 부담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3. 다른 영양소 흡수가 안 된다는 것인 데 커피를 많이 마시면 철분, 아연, 칼슘과 같은 영양소 섭취가 안 되어 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철분이 부족하여 철분제제들 드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카페인과 같이 마셨을 때 흡수가 안되어 빈혈을 일으킬 수 있고, 칼슘도 마찬가지 흡수가 안 되어 골다공증 유발, 아연 흡수가 안되어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르몬 부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4.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올 수 있는 데 갑상선 기능이 항진이 되면 자연스럽게 심장도 빨리 뛰게 되고 불안감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갑상선에 문제가 있다면 카페인과 상극이므로 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5. 평상시 빈맥이 있거나 심장박동이 빠른 분,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어 부정맥이 있는 분들은 카페인이 가슴,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현상이 있으므로 좋지 안습니다.
6. 위가 안 좋거나, 위장병, 위궤양, 위염, 역류성식도염 있는 분들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카페인을 끊는 것이 좋습니다.
7. 커피 속의 카페인에는 클로로겐산이 있는 데 클로로겐산이 장을 자극해 설사를 하도록 하는데, 커피를 마시면 설사하시는 분들도 커피를 끊는 것이 좋습니다.
8. 잠이 잘 안 오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분들의 경우도 카페인 섭취가 될 경우 잠이 잘 안 오므로 커피를 끊는 것이 좋습니다.
9. 신경이 예민한 분들, 약간 불안증세 있는 분, 공황장애 가진 분들은 카페인 섭취 시 불안감이 증가하고 신경이 예민해지므로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요. 커피에는 좋은 성분도 있지만 부작용을 일으키는 카페인의 성분이 있기 때문에 내 몸을 잘 알고 마셔야 합니다. 여기서 커피를 마시면 좋지 않은 분들에 대해서 이야기하였고,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없는 분들은 드시는 것 나쁘지 않습니다. 즉, 자신에 맞게끔 즐기면서 마신다면 몸에는 해롭지 않습니다.
단, 위에와 같은 증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카페인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커피를 좋아하는 데 위에와 같은 증상이 있어 커피를 피하고 있는 데 가장 곤욕인 것은 제가 커피의 향과 맛을 좋아한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차마 끊을 수는 없겠고.... 선택한 방법이 바로 디카페인 커피를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디카페인이 하나의 방법!
디카페인은 카페인을 거의 1~2%까지 줄인 것으로 카페인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또한 디카페인 커피 속의 카페인은 없애고 커피의 폴리페놀 성분은 살려 염증을 낮추는 효과, 항산화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단, 글로로겐산 성분으로 장의 움직임이 생겨 변비가 좋아지는 효과도 있지만 설사가 날 수도 있다는 부분은 알고 마셔야합니다. 디카페인 커피는 장에서 설사가 날 수 있다는 부분 외에는 다른 부작용은 없습니다.
커피, 알고 마시면 좋지만 자신의 몸을 알지 못한다면 독이 될 수 있다는 것 기억하면 좋을것 같아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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