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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준용 "아픈 아내보다 1분만 더 사는게 소원"

쏜라이프 2020. 7. 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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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준용이 ‘보이스트롯’에 출연해 ‘사나이 순정’을 부르며 아픈 아내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보여주었다.

 

 

 



17일 밤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서는 29년 차 배우 최준용이 아픈 아내를 위해 참가자로 무대에 섰다. '보이스트롯'은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스타 80여 명이 펼치는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최준용은 이날 무대에 서자 “몸이 조금 불편한 아내를 위해 1분만 더 더 살고 싶은 28년 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내와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아내보다 1분이라도 더 사는 것이 소원이라고 이야기했다.

 

 



최준용은 지난해 15세 연하의 아내와 재혼했다. 최준용이 나이 55세이고, 아내 분의 나이는 81년생 40세이다. 과거 이혼 후 15년 만에 찾은 사랑인 만큼 그는 현재 아내와 누구보다 행복하게 신혼을 보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픈 아내때문에 늘 안타까운 마음을 품고 있다고 했다.

 

 

 


그의 아내는 결혼 전 대장 검사에서 용종을 3800여 개를 발견해 대장을 전부 들어내는 대수술을 받았고 대장 대신 배변주머니를 찬 채 평생 관리하며 살아야 한다.

 



최준용은 "결혼 두 달 쯤 됐을 때 아내가 잠든 모습을 보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먼저 죽으면 이 사람은 누가 돌봐주나’라는 생각에 항상 미안하고 안쓰럽다”며 아내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다.

 

 

 


이날 최준용은 ‘보이스트롯’ 무대도 오직 아내를 위해 준비했고 ‘사나이 순정’ 을 열창하며 장내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결혼 전 이미 아내의 투병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아내가 아픈 것이 내게 큰 문제가 되진 않았다"라고 아내를 향한 진정한 사랑을 드러내 심사위원들을 감동하게 했다.

 


레전드 심사위원인 남진은 최준용의 진심이 가득 담긴 무대에 대한 평가에서 “노래를 많이 해보신 것 같다. 노래의 매력을 소화할 줄 아신다”며 감탄해하며 심사평을 이야기 했다.

 

 

 



최준용은 담담하게 “아내가 결혼 전에 대장에서 용종을 3800여 개를 발견해서 모두 들어내는 대수술을 받았다. 지금 배변 주머니를 차고 살고 있다. 제가 기력이 있을 땐 관리해주면 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많다”고 말하면서 먹먹해했다.

 

 



이어 객석에서 눈물을 보인 최준용의 아내는 짐짓 남편의 노래에 대해 손가락 하트를 들고 활짝 웃어보이며 “너무 멋졌다. 너무 고생했고, 사랑해”라며 진심의 마음에 화답을 표했다.

 

 

 


이날 최준용은 2 라운드에 진출하며 또다른 감동의 무대를 약속했고,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MBN '보이스트롯'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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