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코로나 사태 확산과 관련, “서울·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매우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재유행으로 들어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을 최대한 신속히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전했다.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에 정부는 향후 2주간 수도권 주민들의 다른 시·도 이동 자제까지 권고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상의 모임이나 행사 등이 금지된다. 일부 관중 입장을 허용했던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바뀐다.
학교와 어린이집은 등교 인원을 줄이고 원격 수업 비중을 늘린다. 공공기관과 기업도 재택 근무 비중을 늘려야 한다. 민간기관·기업에도 재택 근무 상향이 권고된다.
또 복지관 등 다중 공공시설, 클럽·주점·노래연습장 등 민간 고위험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 위험도가 비교적 낮은 시설의 방역 기준도 강화될 예정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을 16일 0시부터 곧바로 실행, 우선 2주간 유지할 것으로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6명(국내발생 155명, 해외유입 11명)으로 3월11일 242명 이후 157일 만에 최대규모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확진자 145명이 발생,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이후 208일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이다.
정 총리는 “감염사례를 보면 교회, 상가, 직장, 학교, 커피숍 등 일상 곳곳에서 조용하게 전파되고 있어 더욱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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