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자원봉사론

자원봉사유래 발전과정

쏜라이프 2020. 2. 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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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구 자원 봉사 뿌리의 특성

2. 동양 자원 봉사 뿌리의 특성

3. 기독교와 불교의 자원 봉사 뿌리 파악

 

1. 서구 자원 봉사 뿌리

 

1) 희랍 로마의 전통 : 명예와 시민정신

 

박애주의(philanthropy)의 발달 : 개인을 돕는 행위보다는 오직 공동체를 위한 자원봉사와 기부 활동만이 ‘사람이 할 만한 명예로운 활동’이라고 보았다. 그래서 공동체와 질서, 민주주의가 발달하는 방향으로 공헌하였으며,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박애주의가 발달하였다. 이러한 정신은 로마에서도 계속되었으며 공공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법은

기원전 150년경부터 있었다.

 

2) 유대-기독교 전통 : 자선과 정의(Zedakah)

 

중동 지역은 제다카(Zedakah) 의 유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람으로서 할 만한 가치있는 활동으로서 공동체를 위한 활동은 물론 어려움에 처한 개인을 돕는 정의와 사랑의 활동도 가치있는 자원봉사활동으로 보았다. 기독교가 공인된 이후 유럽에서 기독교의 전통은 사회복지와 자선 쪽으로 발전하여 중세 때부터 교회와 수도원이 사회복지를 책임져 왔다. 그리고 종교개혁은 산업혁명이후 새롭게 늘어난 빈곤 계층에 대하여 차츰 국가의 손길이 뻗치게 되어 개인과 교회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축소되었다.

 

** 사회복지와 자선의 차이

사회복지는 대상자가 스스로 설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도와주는 것이라면,

자선은 일시적으로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

 

3) 기독교의 3대 핵심요소와 자원봉사

 

-선교(Mission) : 복음을 전하고 실천하는 것, 사회의 모든 계층과 집단과 인종을 포괄적으로 망라함.

-봉사(Diakonia) : 봉사와 섬김의 사역을 통하여 지역사회를 향하여 마음을 더 열고 활동하는 것.

-사귐과 나눔을 통한 공동체 운동(Koinonia) : 기독교안에서 사귐과 나눔을 가지는 친교활동을 이야기 함. 그러나 현대에 들어오면서 세속화된 친교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비판도 있 음.

 

4) 교회공동체 운동의 3대 행동 대안

 

-우리 모두 동참(joiner)하는 사람이 되자

-우리 모두 자원봉사자(volunteer)가 되자

-우리 모두 시간과 재정의 십일조(tithing your time)를 내자

 

2. 동양의 자원봉사 뿌리

 

1) 유교의 자원봉사뿌리

- 유교(인, 허시(許施) : 德不孤 心有隣 덕불고 심유린)

: 덕은 결코 외롭지 않다. 진실과 정의에는 반드시 동지가 생기기 마련이다.

덕은 도덕을 행하는 사람을 뜻하며, 인은 이웃사람이나 동지를 말한다.

즉, 무자비하게 물어뜯는 혼탁한 세상에서 도덕을 행하려는 자는 왕따를 당하고 외롭고 고 립 될 것 같지만, 반드시 그를 이해하는 가까운 벗이 생기고, 정다운 동반자와 협력자가 생긴다는 뜻이다.

 

2) 불교의 자원봉사 뿌리(자비, 보시)

-잡보장경의 무재칠시(雜寶藏經 無財七施)

: 가진게 없는 사람일지라도 남에게 베풀 7가지가 있다는 내용이다.

① 眼施(안시) : 부드럽고 편안한 눈빛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

② 和顔悅色施(화안열색시) : 자비롭고 미소띤 얼굴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

③ 言辭施(언사시) : 공손하고 아름다운 말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

④ 身施(신시) : 예의 바르게 친절하게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것으로서 몸으로 남을 돕는 행위로 몸으로 베푸는 보시행임.

⑤心施(심시) : 착하고 어진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것

⑥床座施(상좌시) :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을 말함

⑦房舍施(방사시) 또는 察施(찰시) : 방사시는 사람을 방에 재워주는 것을 말하고, 찰시는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것

 

(2) 죽리와 조리(화엄경)

 

인생을 고해로 비유하는 불교에서도 인간은 왜 자원봉사(자비행)를 해야만 하는 가를 화엄경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악마와 같은 도덕에 의해 납치되고 무인도에 버려진 왕자 형제, 죽리와 조리는

난생 처음으로 험난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을 매일 불평하는 동생에게 하루는 형이 조용히 타이르기를 나도 처음에는 세상을 저주하고 사람을 원망했지만 이 작은 섬에서 어쩔 도리가 없지 않니?’

 

다만 배운 것은 견딜 수 없는 고통이었어. 그러니 우리가 이다음 세상에 태어날 때에는 이 고뇌의 체험을 인연 삼아 우리와 같은 비운에 우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음을 이렇게 배우고 있지 않니?

 

인생의 고뇌를 깨달은 동생이 세지보살, 고뇌 가운데서 자비를 깨달은 형이 관세음보살이 되었다는 이 이야기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 가를 함축성 있게 설명해준다.

 

 

 

서구, 동양의 자원봉사 뿌리 그리고 기독교와 불교의 자원봉사 뿌리를 알아보았다.

나라가 다르고 종교는 다르지만 결국 모두 같은 생각으로 점점 발전해나갔던 것이다.

정신적으로 얼마나 성장해갔는 지도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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