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노인복지론

노인문제 자녀 떠나 보낸 자리, 빈둥지 증후군 극복 가능할까?

쏜라이프 2020. 4. 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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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둥지 증후군이 무엇일까요?

빈 둥지를 연상해 보면, 어미 새는 아기 새를 낳아 둥지에서 아기 새가 스스로 날 수 있고 독립생활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둥지에 먹이를 물어다 주고 키웁니다. 그리고 어느 새 자란 아기 새는 어른이 되어 어미 새를 떠나게 됩니다. 이제 그 둥지에는 더 이상 아기 새들을 없고 어머 새만 남게 됩니다. 이것을 빗대어 노인에게 나타나는 문제 중 하나인 빈둥지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1. 빈둥지 증후군(Empty nest) 이란

 

 

 

 

- 정의 -

 

자녀가 성장하면서 집을 떠나 부부만 남게 되는 상황에서 부모가 느끼게 되는 상실감, 외로움 등을 말합니다.

 

 

 

 

우리가 주변에 정 주었던 친구가 또는 연인이 다른 곳으로 떠난다고 해도 허전하고 마음 한 곳이 서늘한데요. 하물며 부모님과 자녀의 관계는 어떨까요?

 

 

 

 

요즘 현대 사회가 핵가족화, 가치관의 변화 등과 더불어서 상업화, 도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사랑과 정성을 다 하여 양육하고 교육시킨 자녀가 사회에서 독립된 생활을 해나가기 위해 부모 곁을 떠나게 되는데요. 이때 노부부만 남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발생이 되기도 합니다. 빈둥지 증후군은 부모와 자녀 간의 애정적인 밀착의 정도에 따라 또는 부모 자신의 자아 발전적인 활동에 대한 관심의 정도, 생의 목표에 따라서 부정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긍정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외국의 경우 어떤 여성의 경우 빈둥지 상태를 외롭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이제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 더 큰 기회로 보기도 하며 자유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이와 반대로 어머니로서 과도한 역할에 집착하거나 자신의 생활이 없었던 여성은 좌절감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오직 어머니로서, 자녀만 바라보고 키우고 양육하고 교육하였기 때문입니다.

 

 

 

 

 

 

 

2. 빈둥지 증후근 현재

 

 

 

빈둥지 증후군은 주로 중년의 여성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폐경기 증후군’이라고도 하는 데 여성의 경우, 폐경기 전후로 호르몬 변화를 겪기 때문입니다. 빈둥지 증후군은 부모라면 발생할 수 있는 노인문제이므로 이 증후군 자체가 질병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심적인 외로움이 너무 커지고 오래 지속되게 된다면 심한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빈둥지 증후군으로 인해 발생하는 우울증이 2020년에 이르게 되면 인류를 괴롭힐 세계 2위 질병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빈둥지 증후군은 어느 한 나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해결해 가야 하는 부분인 것입니다. 현대사회에는 옛날처럼 대가족 식구가 없으며 거의 핵가족 중심사회가 되었고, 결혼시기는 늦어지고 아이도 적게 낳다보니 외동딸, 아들이 많은 추세입니다. 그러다보니 하나뿐인 자식이 집을 떠나게 되면 부모들은 상실감이 더해질 수 밖에 없어진 것입니다.

 

 

 

빈둥지 증후군을 겪게 되는 상황은 일반적으로 자녀들이 성장해서 독립을 할 때, 아이들이 대학교에 가면서 기숙사에 들어가서 생활하게 될 때, 유학을 간 경우 등의 자녀와 떨어지게 되는 경우에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빈둥지 증후군이 심해지게 되면 허전함, 상실감, 무기력증, 배신감 등의 감정이 오고가면서 쉽게 권태기가 오기도 하며 배우자에게 스트레스를 풀게되거나 배우자를 하찮게 여기는 등의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짜증과 화, 무심한 행동이 또한 심해지다 보면 이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는 심한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3. 극복방법

 

세상에는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법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기대를 하게 되면 그 만큼 기대했기 때문에 실망도 큰 법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사랑을 하는 데 있어서도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지게 되면 너무 가슴 아프고, 내가 온 힘을 다해 했던 일이 있다면 그 일에 대해 마음이 갈 수 밖에 없듯이 부모의 마음도 자녀에게 그렇습니다.

 

아이를 가지며 낳아서 기르기까지 얼마나 울고 웃었겠으며, 마음을 주었을까요.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사랑과 정성을 쏟은 부모이기에 자녀에게는 남다른 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부모도 부모의 부모님과 같이 자녀들의 홀로서기 때를 잘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에게만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즐길 수도 있어야 하며 자신의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금 사회는 옛날처럼 헌신만 하고 자신의 삶이 없이 아이 하나만 바라보고 살다가 아파서 병들어서 죽는 것이 아닌 나다운 삶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아름다운 나의 모습, 내가 즐거운 일들을 찾아서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할 것입니다. 나를 위한 선물을 주는 시간을 가져도 좋고 또는 주변에 있는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화센터나 노인복지관, 노인교실, 경로당과 같은 복지시설을 이용하여 교양, 취미생활, 사회참여를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나이가 60~80이면 예전과 다르게 정정하며 뭐든 소일거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일거리가 없고 자신이 가치 없다고 생각하면 몸도 같이 늙게 되어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고 운동도 하고 취미생활도 즐기면서 지낸다면 자녀들에게 경제적으로 크게 기대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노인이 되어서 꾸준하게 자녀들과 연락을 하면서 지내고, 반대로 자녀들도 부모에게 연락을 주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항상 서로에게 따뜻함을 전해주는 것이 또한 빈둥지 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조금만 더 돌아본다면, 문제로 이어지지 않고 더 행복하게 건강하게 사는 행복한 세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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