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입술 헤르페스 그리고 증상
몸이 피로하거나 스트레스에 쌓였을 때 입술에 물집이 잡힌 경험이 있으신가요?
단순하게 입술이 건조해서 찢어지거나 트는 증세와는 달리 작은 물집들이 여러 개 번진 형태로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입술 헤르페스라고 불리웁니다. ‘구순 포진’이라고도 불리 우는데, 입술에 작은 물집들이 다발성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나타납니다. 나이가 들수록 감염률이 더 높아지게 되며, 다양한 빈도로 재발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으로 헤르페스가 났습니다. 처음에는 오돌도톨하게 입꼬리 주변에 물집이 두 개 정도 잡혔었는데 하루가 다르게 점점 물집이 부풀어 오르고 두 개였던 물집도 옆으로 퍼져서 4~5개로 늘어났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임신 중에 생긴 거라 약을 쓰는 부분도 정말 조심스러웠습니다. 생겨난 물집은 수포라고 불리웁니다.
단순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피부와 점막에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제1형과 제2형이 있습니다. 입술 헤르페스의 경우는 제 1형으로 감기에 걸리거나 몸이 피곤해지면 면역력이 약해져 입가나 입술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제2형은 음부포진이라고 불리우는데, 이는 성기 부위에 물집으로 나타납니다. 피부의 점막이나 손상된 피부를 통해 들어온 바이러스는 피부의 표피와 진피에서 중식하게 됩니다. 보통의 경우, 잠복상태로 있으나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활성화됩니다.
입술포진에 발생하는 수포는 가려움증, 따가운 증상 등을 동반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간지럽지는 않았지만 따끔따끔하고 이물감이 있어서 불편했습니다. 또한 입을 벌릴 때 수포가 익어 안에 물집이 잡혀서 그런지 약간의 통증과 함께 입을 벌리기가 불편했습니다.
입술에 난 헤르페스는 한 번 감염되면 잠복 감염 상태로 남아 있다가 정신적·육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숨어있었던 바이러스가 다시 재활성화되면서 증상이 재발하게 됩니다. 재발 시에는 주로 입술에 물집이 나타나며 이후 물집자리에 궤양이나 딱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재발은 흔한 편이며, 증상과 그 정도는 다양하게 나타나기도 하는 데 대개는 1~2주 정도의 경과를 보이며 이후 호전됩니다.
2. 치료
입술 헤르페스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서 진료받은 후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가벼운 증상이라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 의약품인 아시클로버 성분의 연고나 물집이 터진 후에는 티로트리신 성분의 연고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구순포진은 특별한 치료없이도 깨끗하게 관리해주고 유지해주면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감염 부위가 장기간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하고 합병증이 동반된다면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잠복해 있는 바이러스를 완전하게 제거하기란 어렵습니다. 대표적인 항바이러스제로는 아시클로버, 빌라시클로버, 팜시클로버 등이 있습니다.
입술 헤르페스가 생겼다면 수포가 생기자마자 빠르게 아시클로버 성분의 연고를 바른다면 효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이미 물집이 자리를 잡아 터지기 직전이여서 아시클로버가 소용이 없고 티로트리신 성분의 연고를 써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약을 사실 때에는 약사님이 약 성분에 대해서 꼼꼼하게 설명해주시고 사용법도 알려주시니 잘 숙지하시면 됩니다. 만약 설명을 듣지 못했을 경우는 다시 약사님께 물어봐도 되고, 또는 블로그 내용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연고 외에도 입술에 바르는 액상형 제품도 있습니다. 입술 주변에 생긴 포진이나 물질에 바르게 되면 보호막을 형성하여 염증 부위의 상처 보호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3. 임신 중 약사용
저의 경우에는 임신 중이였습니다. 몸이 피곤했는지 입술 헤르페스가 나서 약국에 가서 처방을 받았는데요. 이미 물집이 잡혀 터지기 직전이라 티로트리신 성분의 연고를 주셨어요. 근데 제가 딱 뜯으면서 약 주의사항을 보았는데 임신부에게는 사용하면 안된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바로 약국에 전화해서 문의하고 약국에서도 좀 걸리셨는지 아시클로버로 바꿔주셨습니다. 아시클로버에도 보면 임신부는 쓰면 안 된다는 아니지만 임상결과의 내용에는 과다 사용하면 좋지 않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많이 사용하면 아기에게 좋지 않을것같아(약사 선생님은 괜찮다 하셨지만) 자기 전에만 아시클로버 약을 사용했고, 물집은 점점 무르익더니 가라앉았습니다.
임신 중에는 정말 조심해야하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4. 주의할 점
헤르페스가 생기면 아무래도 입술 주변이 정말 신경이 많이 쓰이고, 물집잡힌거 보면 떼어내고 싶은 욕구가 자꾸만 생깁니다. 하지만 물집 부위를ㄹ 손으로 만지게 되면 다른 부위로도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입술 헤르페스는 다른 사람에게도 전염시킬 수 있어 행주, 수건, 컵, 칫솔 등을 함께 사용하지 않는 점 또한 주의해야합니다.
헤르페스가 빨리 나으려면, 푹 쉬어주고 잘 먹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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