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젊은 세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서 갑자기 한국 연예인들이
중국 팬들을 상대로 운영하던 계정들이 대거 차단됐다.
중국산 동영상 공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TikTok)에
대한 퇴출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한국 연예인들의
공식 계정이 차단이되고 이어서 완전히 삭제되고 있다.
14일 중국의 K팝 팬들에 따르면 중국 버전인 '더우인'에서
다수의 한국 연예인들의 공식 계정에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것이다.
더우인 계정 접근이 차단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 연예인들은
가수 트와이스, 비, 마마무, 아이즈원, 선미, 현아,
김희철과 배우 지창욱 등 다수이다.
'더우인' 측은 한국 연예인들의 계정을 줄줄이
차단 및 삭제를 하면서 어떠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더우인' 관계자는 연합 뉴스에 "일반적으로 계정이 차단되는 경우
올린 콘텐츠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때"라고 말했고,
이에 중국 내 K팝 팬들의 불만만 높아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더우인'의 이 같은 돌발 행동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벌금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방통위는 틱톡의 개인정보보호법규 위반건을 심의하여
과징금.과태료 및 시정 조치를 의결하고 벌금 1억8600만원을 부과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틱톡은 법정대리인의 동의 없이
만 14세 미만 아동 개인정보를 최소 6000건 이상
수집한 것으로 확인이 됐다고 한다.
이 같은 방통위의 조치는 개인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한 것으로
드러나 틱톡에 대한 세계적인 움직임에 동참한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7일 "당신의 사생활 정보가
중국 공산당 손에 들어가길 원한다면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며
틱톡과 위챗을 향해 거센 경고를 전하기도 했다.
중국과 국경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인도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했다.
미국 몇몇 유명 기업은 자사 직원들에게 틱톡 삭제를 권하고 있다.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의 이야기에 따르면 틱톡은
이용자의 지역정보와 인터넷주소, 사용하는 기기 정보를
수집하고 사용자의 동의가 있는 경우 사용 장소와
핸드폰 연락처, SNS 친구 목록, 이용자 나이, 전화번호 등을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와 같은 정보들이 중국 등으로
직접 흘러들어갔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방통위가 틱톡에 대한 제재 움직임에 동참하자 한류 연예인들의
계정을 차단하고 삭제하는 등의 조치로 보복하며
'사스 보복'때 한한령을 내렸던 것 처럼
새로운 '한한령'이 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인터넷 실명제' 관리 차원에서
해외 거주 외국인들 계정에 대한 관리가 들어간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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